[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UN)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4박 6일 간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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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2년 연속 참석한 유엔총회에서 개발·기후·디지털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의 역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거래의 불법성 경고 및 국제사회 연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 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해 무탄소 에너지(Carbon Free Energy,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특히 CFE 확산을 위한 오픈 플랫폼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뉴욕대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새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디지털 권리장전’의 기본 원칙을 21일 발표했다. 디지털 권리장전 5대 원칙은 △자유와 권리의 보장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과 신뢰의 확보 △디지털 혁신의 촉진 △인류 후생의 증진이다.
또한 ‘한-미 인공지능(AI)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우리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AI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40여개국 정상들과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도 펼쳤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각종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 엑스포 홍보전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