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총 10억77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해수부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서는 임준택 전 수협회장이 올해 311억5581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산·해양환경 분야 공공기관 주요 현안 토론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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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10억77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170만원 줄었다.
조 장관은 세종시 한솔동에 본인 소유 아파트 7억1100만원을 신고했다. 또 장남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 2억4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본인 2억7431만원, 모친 2097만원을 등록했다. 조 장관과 장남은 수협은행에 각각 9902만원, 1억원의 금융채무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외에 조 장관 배우자가 보유한 500만원 상당 다이아몬드(1캐럿)를 신고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24억127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송 차관은 세종시 한솔동에 본인 소유 아파트 5억1100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또 배우자와 장남이 보유한 주식 등 증권 재산으로 99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식 등 가족 소유 예금으로 16억272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해수부 재산공개대상자는 임준택 전 수협회장이다. 임 전 회장은 올해 311억5581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 115억4313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임 전 회장은 부산시 사하구에 본인 소유 복합건물 2채를 각각 23억8335만원, 13억4429만원 신고했다. 부산 서구 본인 소유 단독주택 44억8800만원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