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신발끈 고쳐매고 다시 달릴 준비’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하반기 1~3공장 완전가동이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2공장 정기보수 여파로 완전가동을 하지 못했다.
이동건 수석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하반기 1~3공장 완전(Full) 가동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8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1%, 10.6% 증가한 수치다.
이 수석연구원은 “삼바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5공장 착공과 더불어서 6공장 등 추가적인 신공장 확보를 위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도 순항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세포-유전차 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은 고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인 생산 여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항체의약품 CDMO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 유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 인수했다.
이어 “2022년 하반기 역시 기 확보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4공장 가동 전 빠른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조기 수주 확보를 통한 2023년 이후 실적 고성장과 신공장 착공 모멘텀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 완공 후 2020년부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