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기자] 들기름은 건강한 기름으로 많이 회자된다. 들기름에 들어 있는 대표적 물질 오메가3라는 성분 때문이다. 오메가3는 들기름에서 무려 62% 비중을 차지한다.
오메가3는 몸 속에서 DHA, EPA로 변하여 뇌의 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2012년도 Proteom Sci. 보고자료에 따르면 들기름은 학습, 기억, 새로운 것을 인식하는 뇌의 해마 조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는 학습능력과 연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실시한 또다른 유사 연구에서는 들기름을 먹은 그룹이 신경 시냅스를 자극받는 효과를 통해 다른 비교군들과 비교했을때 가장 높은 학습능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들기름은 원래 잘 안 먹는 기름이었는데 일본 NHN 방송에서 ‘들기름이 치매에 좋다’는 것이 방송되고 난 후 일본 전역에 들기름 열풍이 생겼다. 고령화 사회에 일찍 접어든 일본에선 가족중에 치매 환자가 발생하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 익히 알고 있었기에 들기름 선호현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외에도 들기름은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가 있고 혈액에 있는 염증도 줄여준다. 요즘 사이토카인 폭풍(염증폭발)의 위험성이 대두되는데 들기름은 몸 안의 염증 특히, 혈액에 있는 염증관리에 도움이 된다.
생선기름보다는 들기름으로 섭취하는 것이 내장점막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도 ‘Clinical and Experiment, 1996’ 자료를 보면 알수있다. 들기름은 암중에서도 특히 대장암 발생율을 53%나 줄인다는 보고도 있다. 이외에도 들기름은 혈관 질환에 좋은데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뇌동맥 막힘에 의한 사망과 대뇌 손상을 방지하여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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