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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7421달러(약 42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 최저가는 3만681달러까지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3만5000달러 밑으로 내려간 시점에서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컴퍼니스마켓캡 집계를 보면 현재 전세계 모든 자산 중 비트코인 시총 순위는 10위다. 당초 8위를 유지했는데, 이번 폭락으로 페이스북과 텐센트에게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중국발(發) 악재가 기름을 부었다. 중국 금융당국이 전날 민간 가상자산 거래 불허 입장을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기록적으로 폭락하면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일부 서비스가 다운되는 사고까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