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 후속…페라리, 8기통 신형 오픈톱 'F8 스파이더' 공개

  • 등록 2019-09-12 오전 12:10:00

    수정 2019-09-12 오전 12:10:00

F8 스파이더 (사진=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페라리가 488 모델을 대체하는 F8 트리뷰토의 오픈형 버전인 ‘F8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F8 스파이더’는 전 세대인 488 스파이더 대비 50마력이 늘어나고 20kg의 감량이 이뤄졌다. 3.9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720마력, 최대토크 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속도는 340km/h,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9초에 달한다.

이같은 파워는 488 챌린지 레이싱카에서 파생된 새로운 흡기 라인을 적용시키며 가능했다. 프런트와 리어의 공기 흡입구의 크기를 키우고 재설계된 차체는 다운 포스를 강화해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10% 향상시켰다. 이전 모델 대비 더 가벼워진 접이식 전도 하드톱은 최대 45km/h의 속도에서 14초 만에 개폐된다.

F8 스파이더 (사진=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또 F8 트리뷰토에서 적용된 S덕트 공기역학 구조를 통해 다운포스를 높여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했다.

실내는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 운전석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토입해 더 깔끔하고 편리한 운전석 및 조수석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이밖에 F8 트리뷰토와 동일한 페라리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틀롤(SSC) 시스템과 새로운 버전의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가 적용됐다.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인해 ‘경주’ 운전 모드에서 운전자가 보다 쉽게 최대 성능에 도달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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