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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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숙소인 영빈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나 북미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현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36분부터 11시 20분까지 약 40여분 동안 펜스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작년 11월 싱가포르 면담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작년 2월 ‘펜스’ 부통령이 단장으로 참석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 펜스 부통령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하노이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평가하면서 하노이 동력을 유지하여 조기에 미북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방위비 분담 협상 타결과 한미 FTA 국회 비준에 감사를 표명했다. 또 미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은 향후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설명하면서 미북 대화 재개에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한미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