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회·CJ대한통운 협력, 소상공인 물류비 연간 9억 절감

물류기업과 상생협력 효과..소상공인 경쟁력↑
  • 등록 2017-10-22 오전 6:00:00

    수정 2017-10-22 오전 6: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회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택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택배서비스로 현재까지 200개 업체가 택배비를 평균 30%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연간 9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중기중앙회와 CJ대한통운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마케팅과 경영자문 등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노란우산공제 고객전용 상담센터’를 개설해 소상공인 특성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 택배서비스 상담을 하고 있으며, 대규모 물류인프라 시스템을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소기업·소상공인을 응원하는 포스터를 직접 제작해 지역별 영업사무소 287곳에 부착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먼저 다가가 경영애로를 해소해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밖에 입점수수료 없이 지역 특산품 판매를 돕는 ‘별미여행’ 앱도 운영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올해 소득공제한도를 300만원 5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중도해지 가산세를 폐지했으며 공제금 지급이율을 0.3% 상향했다.

박영각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아직까지도 소기업·소상공인의사회안전망은 매우 취약한 실정” 이라며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마음 놓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란우산공제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사망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를 위해 2007년 9월에 출범한 공적제도다. 소상공인이 납부한 부금은 압류가 금지되며, 폐업시 높은 복리 이자를 붙인 공제금을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2015년부터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상해보험, 숙박·레저, 여행·렌터카, 의료·장례, 쇼핑·문화, 택배, 홈페이지 제작 교육, 월간 웹매거진, 경영자문 등 17종의 서비스를 가입고객이면 일반가보다 저렴(무료)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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