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만난다…'2016 대학로 거리 공연 축제'

9월 30~10월 3일 대학로 마로니오 공원 일대
10월 4~16일 '대학로 소극장 축제'도 열려
  • 등록 2016-09-12 오전 12:36:03

    수정 2016-09-12 오전 12:36:03

현악 4중주 마제스틱 콰르텟(사진=라포웍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6월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2016 대학로 거리 공연 축제’가 가을을 맞아 돌아왔다. 국내 30여 팀과 해외 7개국 10여 팀이 출연하는 이번 가을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봄 축제에서 관객들의 주목도가 높았던 팀들이 이번에도 찾아온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활약하는 러시아의 허니밴드. SBS ‘스타킹’ 100회 특집과 왕중왕전에서 환상적인 아크로바틱 무대를 선보인 ‘우즈베키스탄 스파이더맨’ 올렉 오스트로프스키, 불방망이·의자·공 등으로 다양한 묘기를 펼치는 다국적 공연 예술팀 살거스,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음악원 전공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 마제스틱 콰르텟 등이 함께한다.

국내팀으로는 1세대 마임이스트 고재경, 버블쇼의 ‘겡상도 레옹’ 팀 클라운 안동윤, 코믹과 기예를 조화시킨 ‘나홀로 서커스’의 마린보이, 본격 판매 연극 ‘갈피를 잃은 그대에게’의 앤드씨어터, 어린이에게 탄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음악 인형극 ‘씨앗 이야기’의 김소리 등이 출연한다.

또한 10월 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학로아트홀 마리카, 동숭로 엘림홀 등의 대학로 극장에서는 ‘대학로 소극장 축제: D.FESTA’가 열린다. 서민들의 일상을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위기훈 작가의 ‘어제의 용사들’과 대구 소극장 함세상의 ‘선녀와 나무꾼’, 경기 소나무 극장의 ‘괜찮냐’ 등을 선보인다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 작품 ‘두부집 딸 손두보’(대진여고), 최우수상 작품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영등포여고)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주부 시민 극단 등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연극과 자유 참가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극장협회 홈페이지(http://www.smalltheater.or.kr/)를 참고하면 된다.

다국적 공연예술팀 살거스의 공연 모습(사진=라포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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