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이 집필된 후 10여년이 지나 3부작으로 출간된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판타지 문학의 문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2001년 ‘반지의제왕: 반지원정대’라는 이름의 실사 영화로 제작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매년 한 시리즈씩 선보인 이 작품은 2003년 끝을 맺습니다. 2012년부터는 반지의 제왕의 전사를 다루고 있는 호빗 시리즈 3편이 2014년까지 연이어 제작됩니다.
‘가운데땅 세계관’,‘레전다리움(Legendarium)’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톨킨의 판타지 소설들은 톨킨 사후 출간된 실마릴리온 등으로 이어집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반지의 제왕은 실마릴리온의 세계관 속에서 제3시대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벌어지는 내용들 입니다. 실마릴리온 속 제3시대 2년에 절대반지가 실종되고 1050년에는 처음으로 호빗이 등장하는 등 톨킨의 세계관 속에서 모든 이야기는 실마릴리온 내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실마릴리온의 연대기 속 가장 마지막 사건은 리브 테일러가 연기한 아르웬이 사망하는 데서 끝을 맺게 됩니다.
호빗으로 시작된 J.R.R 톨킨의 세계관은 그의 셋째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에 의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마릴리온 역시 톨킨 사후 1973년 그가 재편집한 판본입니다. 2007년에는 톨킨이 미처 탈고를 하지 못해 출판되지 않았던 ‘후린의 아이들’을 정리해서 내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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