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7일 전 세계가 반한 한국 앱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개발사들을 소개했다.
하이퍼커넥트라는 회사는 모바일 영상 메신저인 ‘아자르’를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3년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 터키, 중동, 동아시아 등 국가에서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뤘다.
지난 3월에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9월에는 월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12개 국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 중 4개 국가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1600만 이상의 다운로드 가운데 90%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졌다.
국내 게임사인 넷마블은 올해 4월 모바일게임인 ‘마블 퓨처 파이트’를 전 세계 148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최초로 추진한 글로벌 원빌드 게임이다. 출시 후 미국·브라질·멕시코·러시아 등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며 2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마블 게임은 14개국에서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김동현 넷마블 이사는 “해외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마블 캐릭터를 활용하고 글로벌 사용자 성향을 분석해 현지화를 진행한 것이 마블 퓨처 파이트의 글로벌 성공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밥 미즈 구글플레이 게임 사업 개발 총괄은 “전 세계 동시 진출을 위해서는 구글플레이 플랫폼을 활용해 처음부터 전 세계 국가에 게임을 동시에 개발해 출시하는 원빌드(one build)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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