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 美북동부 '눈폭풍' 예고..3500여 항공편 결항

유나이티드·US에어웨이·젯블루 등 운항 취소
암트랙, 추후 날씨변화에 따라 운영 조정할 듯
  • 등록 2015-01-27 오전 12:38:47

    수정 2015-01-27 오전 12:38:47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과 뉴저지 등 미 동부지역에 초대형 눈폭풍이 예견된 가운데 26일(현지시간) 3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플라이트 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각 오전 6시15분 기준 26일 하루에만 1851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으며 27일에도 1707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대부분은 지난 25일 밤 일찌감치 결정됐으며 28일에도 20편 정도가 운항을 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미국 2위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은 27일 뉴욕 JFK 공항과 보스턴 로건 공항 등 북동부 지역 주요 공항에서 대부분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고, US에어웨이 역시 같은 대답을 내놨다. 앞서 델타항공은 26일 600편의 결항을 결정했으며 젯블루는 27일까지 이틀간 730여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항공편 이용은 27일까지 뿐만 아니라 이번 주 내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부터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운항 스케줄 조정과 잔여좌석 운영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

한편 기차 이용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철도여객공사(Amtrack)는 “26일 스케줄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날씨 상태에 따라 재조정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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