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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추가 매입에 따른 비용으로 인해 금융부문에서의 과도한 위험감수(리스크 테이킹) 행위 등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리스크를 유발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연준 FOMC는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 9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매달 850억달러 규모로 진행하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100억달러 줄어든 750억달러로 낮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는 신중한 행보에 무게를 싣고 있었다. 실제 많은 위원들은 “첫 양적완화 규모 축소인 만큼 시장에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갈 필요가 있다”며 100억달러 축소에 힘을 실었다. 또 “이를 통해 앞으로 추가 축소도 신중한 보폭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위원들은 테이퍼링이 자칫 금융시장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또 다수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고 그중 한 두 명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회복의 강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 등 여전히 비둘기파(온건파)적인 분위기도 강한 편이었다.
이와 관련, 한 두 명의 위원들은 양적완화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이 연계돼 있지 않다는 점을 시장에 확인시키기 위해 현재 6.5%로 돼 있는 실업률 목표치를 6.0%로 낮추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