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비포서비스와 큐서비스를 통해 10월까지 336만대의 차량을 무상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005380) 비포서비스 및 기아차(000270) 큐서비스는 아파트단지, 대형마트, 기업체 등 고객이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을 점검해주는 예방정비 서비스다.
현대·기아차는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54만대를 점검하는 등 매년 50만대의 차량을 무상점검하고 있다. 이는 현대·기아차 지난해 연간 국내판매대수인 115만대의 47%에 달하는 규모로 판매차량의 절반을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있는 것이다.
총 대수인 336만대도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인 1929만대(2013년 9월 기준)의 17%에 해당돼 국내에서 운행 중인 차량 여섯대 중 한대는 현대·기아차의 무상점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초기에는 주말에만 한정돼 운영했지만 점차 고객혜택을 넓혀 평일에도 실시하고 있다. 평일에는 서비스 대상 차량이 많은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실시하고, 주말에는 아파트단지,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고객이 편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무상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 4만5000대였던 무상점검대수는 지난해 54만대로 크게 늘어났으며, 한 주에 50회 실시하던 횟수도 400여회로 증가했다. 또한 현대·기아차 42개 서비스센터에 71개 이동정비팀을 두고 현대·기아차의 영업지점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실시되고 있다.
서비스의 내용도 간단한 경정비 및 와이퍼 블레이드, 워셔액, 엔진오일 등 단순 소모성 부품 교환에서 자동차 스크래치 제거, 자동차 실내 클리닝 서비스 등 다양한 차량 관리 서비스로 점차 확대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명절 및 휴가철, 재해지역 등 특별서비스까지 포함할 경우 7년간 무료예방점검 대수는 560만대에 달한다”며 “추자도, 흑산도 등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까지 찾아가는 등 전국에서 점검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거지역에서 예방점검 신청과 주말 실시장소는 현대차(www.hyundai.com)와 기아차(www.kia.com)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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