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기대에 미흡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같은 이유로 달러화가 반등하며 원자재 상품주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오후 2시5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3.37포인트(0.75%) 떨어진 1만1086.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포인트(0.08%) 내린 2495.2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6.83포인트(0.58%) 떨어진 1178.8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간선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경제지표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흡했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향후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단기간에 대규모로 진행되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매물이 더욱 늘어났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주가가 내린 종목이 23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