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월 전국 땅값이 전월보다 평균 0.21%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땅값은 지난해 4월부터 1년째 상승세를 탔다. 상승폭은 전월(0.25%)보다 0.02%포인트 감소했다.
국토부는 현재 땅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이었던 2008년 10월에 비해 2.54%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0.21%, 인천 0.30%, 경기 0.29% 등으로 수도권(0.25%) 상승률이 전국평균(0.21%)을 웃돌았다. 지방은 0.12%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시가 보금자리주택 미사지구 등의 영향으로 한달새 0.70%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영상복합문화관 개관 등의 개발호재가 있었던 인천 동구가 0.44%, 연륙교 건설 호재가 반영된 인천 강화군이 0.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0.27%), 관리지역(0.24%), 주거지역(0.21%), 공업지역(0.20%)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지목별로는 밭(0.29%), 논(0.25%), 주거용대지 (0.23%), 공장용지(0.23%) 순이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3298필지, 2억2559만9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3.2% 증가했지만 면적은 1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