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콧등으로 등 수십개를!"‥일본의 `진기명기`

  • 등록 2010-01-15 오전 8:06:00

    수정 2010-01-15 오전 8:37:41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오늘은 흥겨운 축제와 함께 문을 열어 볼까요? 일본에서 전국의 전통 축제를 한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 축제 전시회`가 열려 화젭니다. 수십개의 등이 달린 긴 장대를 이마와 콧등으로 지탱하는 등 각종 신기한 묘기들이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그 흥겨운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한 참가자가 수십개의 일본 전통 등이 주렁주렁 달린 기다란 장대를 콧등에 올려놓고 균형을 잡는 묘기를 펼쳐 보입니다.

두 손으로 들어도 지탱하기 힘들 것 같은 엄청난 길이의 장대와 수많은 등들이 거짓말처럼 똑바로 서있습니다.

마흔여섯개의 일본 전통 종이 등을 긴 대나무 장대에 매달아 선보이는 이 묘기의 이름은 `칸토`.

누렇게 잘 익은 벼의 모습을 형상화 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일본의 전통 행삽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진기명기를 펼쳐 보이는 참가자들이 열 살 안팎의 어린이들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슌페이 미우라/12세·`칸토` 대표
도쿄돔에서의 이 무대는 저에게 굉장히 큰 무대에요. 그래서 처음엔 좀 긴장이 됐어요. 하지만 평소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인터뷰) 히라쿠 메구로/12세·`칸토` 대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고 다짐했어요.

도쿄 돔에서 일본 전역의 전통 여름 축제 가운데 하이라이트를 한 데 모아 공연하는 `일본 전통 축제 전시회가`가 열렸습니다.

일본의 최남단 오키나와부터 북단 아오모리까지, 전국에서 총 2만70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이 축제를 보기 위해 도쿄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토모코 하리가에/23세·관람객
일본 전역의 여름 축제를 이렇게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니 아주 편해서 좋아요.

다른 한 켠에서는 일본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신들로 화려하게 치장한, 아키타 현의 거대한 뗏목과, 흥겨운 탈춤도 선보입니다.

이 밖에도 약 300여 가지의 맛있는 지역별 전통 음식도 선보여 관객들의 입맛을 유혹했습니다.

일본 전통 축제 전시회에의 입장권 가격은 1인당 1800엔, 우리 돈으로 약 2만2000원 정도.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관람객들은 한 자리에서 일본 전역의 전통 문화를 경험하는 데에는 기꺼이 지불할만 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
☞(VOD)`북치기 박치기?`‥비트박스 달인 등장!
☞(VOD)`스파이더맨4` 주인공 교체?
☞(VOD)몸으로 말하는 사람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