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부숴버릴 거야"‥종합 격투기 `인기`

  • 등록 2009-12-23 오전 8:02:12

    수정 2009-12-23 오후 6:15:49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추성훈 선수 덕분에 유명해진 종합격투기, 요즘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도 이 종합 격투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종합격투기를 가르치는 체육관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수강생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단순한 싸움이라는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스포츠로서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한 체육관.

운동복을 입은 두 남성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호쾌한 펀치와 함께 강력한 킥을 날립니다.

이곳은 싱가포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 격투기를 가르치는 체육관.

요즘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에서는 격투기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체육관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격투기를 배우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종합격투기는 여러 무술들의 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콴/수련생
규칙도 없고, 더 이상의 자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더 많은 기술을 습득할수록, 기술들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그냥 펀치나 발차기 같은 하나의 기술로만 시합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더욱 재밌습니다.

하지만 아직 종합격투기는 스포츠 보다는 싸움에 가깝다는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

이 때문에 종합격투기 단체들은 격투기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을 쏟아 왔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빠르고 강하면서도 보다 안전을 우선시하는 스포츠라는 면을 부각시키며, 인기의 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라파엘 코레아/사범
싱가포르에서 격투기의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 합니다. 최대 2년 안에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2년 안에 싱가포르의 최고 스포츠는 종합 격투기가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싱가포르는 내년 국제 종합 격투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내년 5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 24개 나라에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힘과 기술을 모두 갖춘 격투기가 고정관념을 넘어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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