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설 선물, 실속형이 크게 늘어

한우선물세트, 10만원이하 전체 67%차지해
경기불황으로 귀성인구 줄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 구매로 몰려
  • 등록 2009-01-15 오전 11:33:00

    수정 2009-01-15 오전 11: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선물세트 선물은 실속형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만원 미만 실속형 한우선물세트 판매량은 작년 추석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이는 경기침체로 구매성향이 저가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

강원도 영월 한우직거래 온라인쇼핑몰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12일부터 설날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1달여 지난 8일 현재 총 매출 8억 1천2백 만원 (일 평균 매출 2천7백 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판매일수 3/4이 지난 시점에서 목표매출의 80%를 넘어선 수치이다.

또한 7만 2천원부터 24만9천원까지 구성된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하 상품의 매출이 전체의 67%를 차지했고, 20만원 이상의 상품 매출은 전체의 8%를 차지해 저가형 실속선물세트의 판매 비율이 월등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겨울 인기아이템인 사골 꼬리 등 뼈 상품과 국거리 산적 다짐육 등 제수용 상품이 구이용 찜갈비용 보다 월등히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다하누몰은 이번 설 판매 특수를 대비해 지난달부터 50명의 전담 콜센터 요원을 배치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산소포장 배송시스템 도입과 물류 안전배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상품의 질과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하누몰 관계자에 따르면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귀성인구가 줄어 온라인 쇼핑몰 이용고객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되며, 선물세트 가격 또한 10만원 미만의 저가 실속선물이 대세”라고 밝혔다.

한편, 고기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인 다하누는 유통마진을 줄여 한우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다하누. ‘고기만 사 가지고 오세요.’라는 독특한 방식의 정육점형 식당을 표방하고 요즘같이 먹거리 공포시대에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구입 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다하누는 정육점 1곳, 식당 3곳으로 시작해서 1년 만에 정육점 10곳, 식당 38곳, 프랜차이즈 매장 7곳을 오픈하는 급성장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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