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상승..`BOA 호재`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실적이 월가 기대를 넘어서면서 금융주가 올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404.30으로 전일대비 0.5% 올랐다. 독일 DAX30 지수는 6424.84로 0.7%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 전진한 4327.1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6% 상승한 282.36을 기록했다.

지난주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에 이어 BOA도 월가 전망을 웃돈 실적을 내놓자 금융불안이 진정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스위스 UBS가 2.2% 올랐다. 영국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와 프랑스 소시에테 제너럴도 각각 2.7%, 2.6% 상승했다.

반면 영국 최대 모기지업체 할리팩스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HBOS)는 신주 청약률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6.2% 하락했다.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는 미국 최대 항암제 제조업체 지넨텍의 잔여 지분 전량을 437억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제안하면서 4.8%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