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클리프는 최근 1년간 원자재 가격이 2~3배씩 뛴 가운데 광산업체들과의 가격 협상력에서도 밀리자 원자재 확보를 위해 이번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에서 알파 내추럴 주주들은 주당 0.95주의 클리브랜드-클리프 주식과 22.23달러의 현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전날 종가로 환산할 경우 주당 인수가격은 128.12달러. 프리미엄은 35%다.
한편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과 포스코도 잇달아 광산업체의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원자재 가격의 급등 속에서 그간 몸집 불리기를 위해 추진됐던 철강업계의 M&A 전쟁이 자원 전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알파 내추럴 리소시스(ANR) 주가는 12.3% 급등세다. 반면 클리브랜드-클리프(CLF) 주가는 7.9%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