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또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시장의 주목을 끌고있는 소위 `M&A계의 큰 손`으로 유명하다.
유진기업은 이번 로또사업권 획득으로 기업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진기업은 1969년에 설립돼 역사가 38년으로 짧지 않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낮은 상태다.
14일 유진그룹 관계자는 "로또 사업의 경우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에 촛점을 둘 계획"이라며 "건전한 국민오락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자세한 사업계획은 추후 복권위원회와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진그룹은 지난 1969년 `영양제과공업`으로 시작해 군납 건빵을 생산하다 1979년에 레미콘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건설, 금융, 물류, 미디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총매출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금융부문에는 서울증권(001200)과 서울자산운용, 서울선물 등이 있다. 물류부문은 로젠택배, 미디어부문은 EM미디어, 그리고 유통부문엔 그룹의 토대가 된 영양제과가 있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올해 로젠택배와 서울증권을 잇따라 인수하는데 성공해 M&A 업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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