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35센트(0.5%) 상승한 배럴 당 65.96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유가 상승을 야기했다. 터키군 수 천 명이 쿠르드족 반군 추적을 위해 이날 새벽 반군 기지가 있는 이라크 북부 국경 지대에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과 터키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여전히 터키 관리의 발언을 인용, 터키 군이 국경을 넘어선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여파로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은 유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10만배럴 늘어난 3억422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2억150만배럴로 350만배럴 증가했다. 5주 연속 증가세다.
정제유 재고도 190만배럴 늘어난 1억2230만배럴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