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시카고 소재의 부동산 재벌인 샘 젤이 트리뷴을 주당 34달러에 인수키로 확정됐다.
이번 딜의 규모는 직원들의 투자를 포함해 총 82억달러이며, 인수 작업이 종료되면 트리뷴은 사기업으로 전환한다.
트리뷴 지분 40%를 보유하게 될 젤은 최초 투자 이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며, 인수 작업이 끝나면 회장으로 올라설 예정이다.
그러나 젤이 인수 협상이 깨질 경우 2500만달러를 물기로 약속한데다 이사회에 향후 다른 인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하도록 하면서 결국 승자가 됐다.
트리뷴은 시카고 트리뷴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비롯해 23개 TV 방송국, 시카고 컵스구단 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