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집값 상승률 2년만에 가장 낮아

  • 등록 2006-06-02 오전 1:54:46

    수정 2006-06-02 오전 1:54:46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지난 1분기중 미국의 주택가격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상승했다고 1일 미국 주택기업감독청(OFHEO)이 밝혔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2004년 1분기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2% 상승했다.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사우스 다코타와 아이오와주 두 곳의 집값이 전분기 대비 내림세를 나타냈다.

275개 대도시 지역 중에서는 53곳의 집값이 전분기보다 낮아졌다. 집값 하락 대도시 중에서는 한 때 주택투자 열기를 주도했던 캘리포니아 지역이 포함됐다.

다만, 캘리포니아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집값이 19.2% 상승했으며, 아리조나, 플로리다, 하와이, 오레곤, 워싱턴DC, 매릴랜드, 아이다호의 경우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도시중에서는 유타주 세인트 조지가 38.4%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플로리다주 네이플즈(37.7%),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36.9%), 아리조나주 피닉스(36.5%),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35.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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