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반전..골드만 실적 호조

  • 등록 2006-03-15 오전 12:28:59

    수정 2006-03-15 오전 12:28:59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4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4분기 무역적자, 2월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안겼지만 골드만삭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다만 유가가 62달러대를 돌파하고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프록터 앤 갬블(PG)은 매출 전망치를 하향하는 등 추가 상승에 제약 요인도 많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24분 현재 다우 지수는 0.19% 높은 1만1097.55, 나스닥은 0.36% 높은 2275.17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30달러(0.49%) 높은 배럴당 62.07달러다.

◆4분기 무역적자 사상최고..2월 소매판매도 급감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경상적자가 2249억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하며 마켓워치 예상치 2180억달러보다도 높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1.3% 줄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0.8%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1월 기업 재고는 0.4% 증가해 월가 전망치 0.3%을 소폭 웃돌았다. 1월 기업 판매는 1.3% 늘었다.

판매 증가율이 재고 증가율을 추월함에 따라 1월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사상 최저 수준인 1.24로 낮아졌다.

◆골드만삭스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GS)가 관심이다. 골드만삭스는 회계연도 1분기(11월~1월) 주당 순이익이 5.0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3.29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4.46% 치솟았다.

반면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프록터 앤 갬블(PG)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5~7%에서 5~6%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는 3.14% 떨어졌다.

투자은행들로부터 평가를 받은 종목들도 관심이다. 메릴린치는 또다른 다우 구성 종목인 세계 최대 보험회사 AIG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주가는 0.78% 올랐다.

베어스턴스는 주류업체 안호이저 부시(BUD)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로 상향했다. 주가는 1.90% 상승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