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반등..다우 나스닥,시소장세끝 강보합

  • 등록 2002-08-27 오전 5:47:00

    수정 2002-08-27 오전 5:47:00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장막판 매수세의 유입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신규주택판매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 총재의 경제 회복 전망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장초반 증시는 월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매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최근 단기간의 지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약세의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특별한 호재 없이 이를 극복해 장중 조정을 거치는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전략가인 바튼 빅스는 이와관련 "지난 7월 증시의 추락은 40년래 경험하지 못했던 과매도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더블딥의 우려는 없다"며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JP모건을 비롯한 금융관련 종목들이 지난주 실적악화와 투자의견하향 등의 악재를 극복하며 일제히 반등, 상승세를 주도했고 기술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배럴당 29달러를 상향돌파하며 상승세로 반전했고 금값도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10달러선을 상회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30여분 만에 하락세로 반전, 오후까지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이후 다우지수는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며 마감을 1시간 정도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결국 주말대비 0.52%, 46.05포인트 상승한 8919.01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다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장막판 상승세로 방향을 급선회,전주말 대비 0.80%, 11.05포인트 상승한 1391.6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5%, 7.09포인트 상승한 947.9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84%, 7.36포인트 오른 407.4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279만주로 간신히 10억주를 상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799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7대953을, 나스닥은 2087대122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은행 사업부문이 경기가 회복될 경우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투자주간지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로 2.29% 올랐다.다우종목인 JP모건도 3.03% 상승했으며 세계 최대의 금융기업이 시티그룹은 지난 주말의 부진을 만회하고 1.18% 올랐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도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소폭 상승했다.월마트는 8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에 간신히 부합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반등했다.회사측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의류판매가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업종 대표주자 인텔과 칩메이커 AMD가 각각 0.95%, 0.52% 상승한 반면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18% 내렸다.페어차일드반도체는 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종전의 "매수"에서 "매력적"으로 하향하면서 7.24% 급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5% 상승했다. 하드웨어 메이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오는 29일 실적 중간점검에서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A)의 코멘트로 5.26% 급등했다.또 휴렛팩커드는 내일 컴팩과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첫번째로 실적을 발표한다는 기대감으로 1.02% 상승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는 0.23% 하락했으며 동종업종의 오라클도 분기실적이 좋지않을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2.04% 하락했다. 네트워킹 메이커인 루슨트테크놀로지는 24.67% 급등했다.도이체방크는 루슨트가 벨사우스의 차세대 네트웍킹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그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또 광통신업체 시에나는 사운드뷰테크롤로지가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5.53% 올랐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0.28% 올랐다. 초콜렛 제조회사인 허쉬는 스위스의 식품업체인 네슬레로부터 구체적인 인수가격을 제시받았다는 뉴스로 2.36% 상승했다.USA투데이는 스위스의 음식료품 메이커인 네슬레가 허쉬를 인수하기 위해 115억 달러,주당 82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제약주인 엘리릴리는 패혈증치료제인 "지그리스"가 EC(유럽위원회)의 판매허가를 취득했다는 발표로 0.13% 올랐다.이와관련 EC는 지그리스를 15개 회원국에서 판매허용키로 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반해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디즈니는 0.95% 하락했다.디즈니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디즈니의 부채가 과도하다는 점을 이유로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BBB+"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타임워너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부정적인 보도 영향으로 3.61% 하락했다.AOL은 옥시전미디어 등 투자업체와의 상호 계약과 관련해 매출을 고의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 피플소프트는 투자주간지인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로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하락세로 밀려 3.09% 하락했다.그러나 통신기업 퀄컴은 차이나유니콤과의 제휴 소식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1.0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5% 증가한 533만건을 기록했으며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6.7% 증가한 101만7000건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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