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6일 대우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1분기 영업실적이 좋은 데다 잇따른 오리지널 신제품 도입으로 향후 전망도 밝다며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 124.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주력품인 세파계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뮤코라제의 매출이 의약분업 실시후 계속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소화기계 항생제 클래리정,위장관조절제 설프라이드정 등 신제품의 판매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식품사업부의 매각을 고려한 1분기 실질 매출액은 30.8%늘어났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뿐 아니라 적자였던 식품사업부의 양도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이익은 164.6%늘어나 영업이익증가율을 상회했는데 이는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의 감소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외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유니바스크(고혈압치료제), 리스몬TG(녹내장치료제) 등의 신제품과 영업인력 확충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고려할 때 2분기 이후에도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미약품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제품(국산화제품 또는 복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으나 의약분업 실시후 외국 유수의 제약사로부터 오리지널제품의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먼저 독일 슈왈츠 파마로부터 도입한 고혈압치료제 유니바스크는 지난 2월 발매했고 일본 와까모도에서 도입한 녹내장치료제 리스몬TG는 오는 5월쯤 발매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한미약품이 일본의 대형 제약사로부터 유망신약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데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