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업종) 인터넷-반도체-네트워킹-금융 강세...제약-원재료-에너지 약세

  • 등록 2000-07-15 오전 10:41:37

    수정 2000-07-15 오전 10:41:37

14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개장초 급등세로 출발했다. 오전한때 보합세까지 주춤했으나, 또 다시 상승기조를 타면서 4,200를 가볍게 돌파했다. 또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해내면서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나스닥의 상승세에는 항상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있었다.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발표에서 상당수의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고, 어제 발표된 경제지표에서 금리에 대한 불안감들이 해소되면서 기술주들은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등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운송, 금융, 소비재부문들도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제약, 원재료, 에너지 등은 약세였다. 역시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의 행진이 계속된 날이었다. 반도체업체인 알테라와 시스코시스템즈의 경쟁상대로 인식되고 있는 주니퍼 네트워크가 모두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익전망을 훨씬 능가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야후로 인해 촉발된 인터넷주에 대한 열기는 오늘도 식지 않았다. 우선 반도체업종에서는 인텔이 2.44%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또한 램버스는 무려 11.1% 나 급등했으며, LSI로직,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실적을 발표한 알테라는 액면분할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7.54%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아마존과 e베이와 같은 B2C업체들의 날이었다. 아마존이 무려 21% 나 상승한 가운데, e베이도 14% 급등했다 또한 AOL, 야후, 라이코스, 잉크토미, 프라인스라인닷컴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전일 인터넷주의 상승세를 주도하던 아리바는 5.1% 하락했으나, 같은 B2B업체인 커머스원은 16.75% 폭등했다. 전일 그다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오늘도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25% 하락했으며, 인큐이트도 1.0% 하락했다. 반면 어제 상승세를 보인 오러클이 0.5% 상승했으며, 리눅스관련주인 레드헷,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컴퓨터업종에서는 게이트웨이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목요일 폐장직후에 발표한 우수한 실적에 대한 전망으로 어제 강세를 강세를 보였던 게이트웨이는 BOA의 투자등급하향 조치로 5.8%나 급락했다. IBM과 휴렛 패커드가 모두 약세를 보였으나, 애플컴퓨터, 델, 컴팩 등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트워크장비업종에서는 주니퍼 네트워크가 실적발표를 통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스코시스템가 4.6% 상승했으며, 루슨트테크놀로지,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에서는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스가 모두 3.0% 이상 하락해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월드컴은 2.6% 상승했다. 전일 차익 실현매물로 큰 어려움을 겪던 생명공학주들은 오늘은 하락세가 다소 주춤했다. 이뮤넥스, 셀레라게노믹스, 휴먼게놈 사이언스등은 약세를 보였으나, 바이오젠, 사이론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전일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Merck는 정부의 패널이 자사제품인 콜레스테롤저하제를 처방전 없이 판매가 불가하다고 권고함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화이자, 존슨앤존슨, 일라이 릴라이 등도 약세였다. 금융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씨티그룹, 벵크오브 아메리카, 체이슨 맨하턴 등이 강세를 보였다. JP모건, 메릴린치, 리만 브라더스, E*트레이드, 챨스스왑, 애트나 등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골드만 삭스, 모건스탠리딘위터, AIG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 1위는 이틀 연속으로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다. 시티그룹, 팜, 월드컴, 아메리칸온라인,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스원, 루슨트테크롤로지, JDS유니페이스, 아리바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역시 거래량 상위를 첨단 기술주들이 차지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디즈니, 이스트맨 코닥, GM, 인텔, 하니웰 등이 올랐다. 머크, 미네소타마이닝, 휴랫팩커드 등은 하락했는데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동일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3.1%), 골드만삭스(3.8%) 반도체-필라델피아(4.2%) 소프트웨어-CBOE(1.9%) 하드웨어-골드만삭스(0.6%) 네트워킹-아멕스(3.7%) 통신-S&P(0.0%)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0%) B2B-메릴린치(4.1%) 생명공학-나스닥(-0.1%), 아멕스(-0.4%), 메릴린치(0.8%) 건강관리-S&P(-1.7%) 금융-S&P(1.9%) 은행-S&P(2.3%) 에너지-S&P(-0.6%) 자본재-S&P(0.4%) 기본 소비재-S&P(1.0%) 운송-S&P(2.5%) 원재료-S&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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