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에너지 드링크 제조업체 몬스터 베버리지(MNST)는 예상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몬스터 베버리지의 주가는 10.32% 하락한 45.3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몬스터 베버리지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1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45센트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8억5000만달러에서 19억달러로 늘었지만 예상치 20억1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너지 드링크 부문 매출은 3.3% 증가한 17억4000만달러에 달했지만 환율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알코올 브랜드 부문 매출은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4160만달러를 기록했다.
힐튼 슐로스버그 몬스터 베버리지 공동 CEO는 “에너지 카테고리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저렴한 사치품’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