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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국내 선보여온 제스프리 키위는 ‘그린키위’와 ‘썬골드키위’ 2종이다. 각각 녹색과 황금색으로 다른 색깔처럼 강점으로 둔 영양성분도 다르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이색적인 빨간색 키위인 루비레드키위 역시 다른 영양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모양새다.
그린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기능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치포드 매니저는 “고기를 재울 때 키위를 많이 활용하는 게 좋은 예”라며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하고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린키위를 하루 두 알씩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복부 불편함과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발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단 혀가 아프거나 저린 증상인 ‘구강알레르기증후군(OAS)’이 있다면 키위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개인차가 있어 정확한 섭취 기준을 권장하기 어렵지만 단백질 분해 성분인 액티니딘이 없는 루비레드키위부터 섭취하면서 개인차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액티니딘 함유량은 그린키위가 가장 높으며 썬골드키위는 그린키위의 4분의 1, 루비레드키위는 없다.
브래치포드 매니저는 “제스프리가 단순 키위 재배에 그치지 않고 비용과 노력, 시간을 들여 영양학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그만큼 키위의 건강 요소를 알리는 것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영양학적 이점에 대한 근거를 보충해주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