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경영진은 월가가 회사의 주가나 품질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매수를 고려한다”고 전했다.
CNBC는 지난주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 기업 중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가장 많았던 미국 기업을 선별했다.
증권 서류에 따르면 포드 모터(F)의 전기차, 디지털 및 디자인 책임자 더그 필드가 포드 주식 18만2000주를 201만달러에 사들였다.
포드는 지난 11일 전기차 업계가 매출 성장 둔화로 투자를 줄임에 따라 내년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제약사 아케로 테라퓨틱스(AKR)의 경영진도 2주 연속 자사주를 매입했다. 그라함 웜슬리 아케로 테라퓨틱스 이사는 지난주 169만달러에 10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이번주 198만달러에 10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아케로는 노보노디스크의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 오젬픽과 병용시 효과가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케로 테라퓨틱스 주가는 올해들어 58%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아케로의 주가는 1.88% 하락한 21.9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기준 하트랜드와 포드의 주가는 각각 5%와 4% 하락한 반면 그라인더와 유니온퍼시픽 등 목록에 오른 다른 회사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라인더의 주가는 올해들어 83% 이상 급등했으며 12월에만 약 25% 상승했다.
테렉스와 라이먼 호스피탤리티는 올해들어 각각 34%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