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JP모건·BofA 투자의견 강등..."채권부실·충당금 확대 가능성"

  • 등록 2023-01-07 오전 3:39:32

    수정 2023-01-07 오전 3:39:3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도이치뱅크가 오는 13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체이스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도이치뱅크의 맷 오커너 애널리스트는 6일(현지시간) 두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강등 조치했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목표주가를 종전 45달러에서 36달러로 낮추고, JP모건체이스도 155달러에서 145달러로 낮췄다.

맷 오코너는 “이번 투자의견 변경은 지속적인 거시적 위험과 은행 펀더멘털 약화 가능성을 고려한 결과”라며 “순이자 마진(NIM) 및 대출 증가의 둔화 가능성과 지속적인 비용 압박 등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금리 상승에도 순이자 마진을 우려하는 것은 경기침체 및 금리 상승으로 채권 부실화 가능성이 크고, 대출 수요 자체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경기침체에 따른 충당금 확대 등으로 은행 수익이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은행 주가가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후 1시37분 현재 JP모건체이스(JPM) 주가는 전일대비 1.73% 오른 137.69달러를 기록 중이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가는 1.2% 상승한 34.4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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