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장중 변동성이 큰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0%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이 더 힘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52만 8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 8000개)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전월(39만 8000개)과 비교하면 13만개 일자리가 늘었다. 이에 연준이 차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CNBC는 “투자자들이 양호한 고용보고서가 연준 긴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 평가하면서 주가는 요동쳤다”고 전했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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