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모처럼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큰 폭 반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 상승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7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9% 올랐다. 4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2% 반등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했고,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최근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로 읽힌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들 주가 모두 급등했다.
다만 이날 강세장이 추세적인 반등의 시작이라고 보는 이는 거의 없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경기 침체가 없을 때 약세장은 23~25% 하락한 후 바닥을 치는 경향이 있다”며 “증시가 한 차례 더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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