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개시한다(상보)

CDC 국장 등 보건당국 고위인사들 성명
"약화하는 면역력 보강 위해 3차 접종 필요"
  • 등록 2021-08-19 오전 1:35:54

    수정 2021-08-19 오전 1:35:54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개시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대상으로 2회차 접종이 끝난 후 8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이 대상이다.

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보건당국 고위인사들은 1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9월 20일부터 부스터샷을 모든 미국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최근 검토에 따르면 심각할 질병과 입원, 사망 등 현재의 백신 접종 조치의 효과는 추후 몇 달 안에 약화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하는 면역력을 보강하기 위해 3회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 대상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2회차 접종을 마친 후 8개월이 지난 이들이다. 이들은 “9월20일 시작하는 주부터 모든 미국인에 부스터샷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 역시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식 권고 전 데이터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얀센 부스터샷 계획까지 추후 발표하겠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들은 “게다가 델타 변이 확산과 맞물리면서 가벼운, 그리고 중간 수준 질환에 대한 면역이 약화한다는 증거 역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무렵이면 초기에 백신을 맞았던 의료·보건 인력, 요양시설 거주자, 고령자 등이 우선 자격을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고려해 부스터샷을 곧바로 요양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미국이 실제 부스터샷 접종에 나서려면, 그 이전에 CDC와 FDA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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