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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운동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운동보다 영양제 또는 건강기능식품의 섭취를 통해 더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많은 소비자들이 생각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활성화되기 이전 건강 관리서비스는 몇 가지 건강 기능 식품을 스스로 잘 알아서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노화 방지의 경우는 과거에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고 검진 및 문진을 통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비타민을 포함한 다양한 의약품 및 식품을 섭취했다.
환자의 상태를 의사가 직접 문진을 통해 파악하고 허가된 몇 가지 성분을 혼합하여 환자에게 처방하는 고가의 일대일 맞춤형 사업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형태의 사업 모델은 확장성이 떨어져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시장은 적절한 처방을 위해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활용한 환자의 유전자 분석까지 확대되어 유전자 분석 결과와 문진을 활용한 생활습관 파악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 식품 성분을 처방하여 정기적으로 우편으로 보내주는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의 도입, 새로운 사업모델의 개발이 필요한 이유이다. 정밀 검사와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 처방 시스템과 좋은 원료로 만든 고품질 제품, 실시간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춘 영양제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템 개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사업모델 검토시에 항상 주의해야할 점은 진행하려는 사업모델과 규제 영역과의 충돌 지점이 없는지에 대한 분석이다. 환자의 정보를 얻는 과정과 개인정보의 보호, 약사법 과의 충돌 등에 대한 법적인 검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제 건강관리서비스 시장은 “새로운 성분의 개발과 생산” 단계에서 소비자의 욕구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