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계 넷플릭스' 펠로톤, 잇단 사고에 트레드밀 전량 리콜

  • 등록 2021-05-06 오전 2:58:18

    수정 2021-05-06 오전 2:58:18

펠로톤의 트레드플러스(Tread+·사진 왼쪽)와 트레드(Tread). (출처=펠로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홈트레이닝 기구 판매업체인 펠로톤이 자사의 트레드밀(러닝머신) 기구를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 트레드밀과 관련한 사고들이 이어지는데 따른 조치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펠로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내에서 자사의 트레드플러스(Tread+) 12만5000대와 트레드(Tread) 1050대를 안전성 우려로 모두 리콜하기로 했다”며 “상품을 구매한 이들은 사용을 중지해 달라”고 밝혔다. 펠로톤은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펠로톤의 트레드밀과 관련해 한 아동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경고했으나, 당시 펠로톤은 CPSC의 리콜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펠로톤의 이날 결정은 초기 대응을 뒤집은 것이다.

존 폴리 펠로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처음부터 CPSC와 더 생산적으로 협력했어야 했다”며 “초기 대응에 실수한 점을 사과 드린다”고 했다.

펠로톤은 코로나19의 최다 수혜주로 꼽혔다. 특히 인터넷과 연결하는 운동기구를 통해 체육시설에 가지 못하더라도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아 운동할 수 있도록 차별화하며 ‘홈트계 넷플릭스’로 불렸다.

펠로톤의 리콜 조치에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펠로톤 주가는 14.51% 급락한 8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주당 167.42달러로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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