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10월3주차(19일 기준)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51% 올랐다. 지난 2011년9월12일 0.62%를 기록한 후 마이너스(-)0.1~0.4% 변동률을 보여 오던 중 지난 8월 이후 상승률이 높아졌다.
| (사진=KB부동산 리브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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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로 보면 비강남권 주도로 상승했다. 강북구(0.89%), 관악구(0.85%), 동대문구(0.81%), 은평구(0.78%), 도봉구(0.75%)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매매가격은 비강남권의 상승이 높게 나왔다.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와 함께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 강북구(0.59%), 구로구(0.56%), 노원구(0.55%), 은평구(0.51%), 도봉구(0.4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0.56%를 기록해 전주(0.27%)보다 큰 폭 상승했다. 광명(1.47%), 김포(1.21%), 성남 분당구(1.1%), 용인 기흥구(1.04%), 광주(0.97%) 등이 높게 상승했다.
집값은 0.36% 올랐다. 김포(2.36%), 고양 일산동구(0.75%), 고양 덕양구(0.66%), 고양 일산서구(0.63%), 하남(0.61%)이 상승했고, 동두천(-0.04%)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7.3으로 지난주(85.9)보다 상승했다. 급상승하는 전세가격에 상응해 매매에 대한 전환 문의가 미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