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배뇨통은 흔히 말하는 오줌소태, 즉 ‘급성방광염’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다. 이외에도 요로결석이나 다른 요도 및 방광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요배양 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어 항생제를 3~5일 정도 사용 후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급성방광염, 방광 및 요도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여성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요도, 질, 항문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잦은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잇고, 이는 배뇨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이밖에도 하부 요관석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방광이물이나 방광암, 요도게실 등의 요도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당뇨 등 만성질환 앓고 있다면 항생제 치료기간 길어질 수 있어
그렇다면, 남성의 경우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어떤 원인 때문일까?
◇남성은 요로결석, 요도염이 원인일 때도 있어
소변을 자주 보고 심지어 수면 중에도 2~3회 정도 소변으로 인해 깨며 배뇨통까지 동반한다면, 이는 ‘전립선비대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립선염, 요로결석, 요도협착, 성병, 요도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때는 항생제 치료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동반 시행하면 된다.
전립선염을 의심하여 항생제 치료와 약물을 함께 복용시켜 증상을 호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재발되는 경우에는 요속 검사와 방광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다. 이때 요도협착으로 인해 전립선염이 계속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요도협착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조대연 교수는 “고령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이에 대한 치료도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때로는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니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