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 개최…野3당은 불참할 듯

예결위 10일 추경안 본심사 위한 전체회의
지난 6일과 같이 野3당은 불참 확실시
예결위원장 “18일까지 물리적 시간 한계” 토로
  • 등록 2017-07-10 오전 5:28:00

    수정 2017-07-10 오전 5:28:00

지난 6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백재현 예결위원장(왼쪽)과 여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본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7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경안을 예결위에 회부 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이 불참할 것이 확실시돼 추경 심사 과정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법상 예결위는 50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는데 여당인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은 20명에 불과하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과 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서영교 의원을 포함해도 추경안의 예결위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한 7명의 예결위원이 있는 국민의당의 협조가 필수인 이유다.

반면 국민의당은 지난 9일 다시 한 번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색내는 추경에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협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7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 통과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소속인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7월 임시국회 본회의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가 있어서 머리가 아프다”라며 “우리 당 숫자로 (추경안이) 의결되는 것은 아니어서 고민스럽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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