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번호에도 규칙이 있다?...통계전문가가 분석한 최근 패턴의 비밀

  • 등록 2014-10-03 오전 12:07:13

    수정 2014-10-03 오전 12:07:1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달 27일 진행된 나눔로또 제617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4, 5, 11, 12, 24, 27, 보너스 28로 발표됐다. 6개 당첨번호를 모두 맞춘 로또 617회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이들은 각 16억2970만1860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3명으로 당첨금은 각 5053만3391원이다. 로또 617회 당첨번호를 다 맞춘 1등 당첨자의 구매 방식은 자동 4명, 수동 4명이다.

△ 로또 617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최근 로또 당첨번호를 분석해보면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엄규석 로또 복권 통계전문가가 로또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유난히 연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2주 전 로또 추첨결과에서는 무려 3연번 패턴이 등장하기도 했다. 3연번 패턴은 1년 기준 6회 출현하고 있어 3회에 그친 두 개 연번 패턴을 압도하고 있다.

물론 로또 617회 당첨번호 결과를 살펴보면 4번과 5번, 11번과 12번이 연번이다. 두 개 연번 패턴이 등장한 것이다. 보너스 번호 28번까지 끼어드는 경우 27번과 28번의 연번까지 보이기 때문에 일부 2등 당첨 번호는 3개 연번 출현이라는 희귀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셈이다.

두 개 연번 패턴은 617회까지의 로또 추첨에서 55회 나타났다. 출현 비율은 약 8.9% 정도다. 11회당 1회꼴로 출현하고 있는 두 개 연번 패턴은 최근 1년 기준으로는 4회 나타났다.

두 개 연번 패턴은 할로겐기 시절이던 1회~100회, 101회~200회 구간에 각각 11회 출현했지만 201회~300회, 301회~400회 구간에서는 각각 6회, 401회~500회 구간에서는 7회 출현하며 약세를 보였다. 501회~600회 사이에서는 12회, 601회~617회에서는 2회 출현을 기록 중이다.

연번은 특정 기간에 집중적인 출현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번 패턴의 추세를 잘 알고 로또를 구매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당첨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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