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습 허용으로 코스피가 2030선으로 추락한 지난 8일에도 고배당주들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096770), 대던전자, 하이트진로(000080),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달 24일 최경환 경제팀은 배당소득 증대세제 도입, 연기금 배당 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 배당주가지수 개편, 배당에 대한 주주총회 보고 등 배당을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고배당 주식에 해당되는 법인으로부터 받는 결산 현금배당금(중간배당, 주식배당 제외)에 대해서는 원천징수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5% 선택적 분리과세를 허용한 것이다.
시장평균 배당성향과 시장평균 배당수익률의 50% 이상 배당하고 있으면서 총배당금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다. 시장평균 대비 배당을 많이 하면서 전년보다 배당을 10% 이상 많이 하는 기업과 시장평균의 50% 수준 밖에 안되더라도 전년대비 30% 이상 늘리는 기업은 2013년 기준으로 고배당 주식에 해당되는 기업은 총 197개다.
배당주펀드의 운용규모는 3조2700억원 전체 국내주식펀드 60조원 중에서 5.3%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는 고배당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선택전 분리과세도 허용하게 됐다. 고배당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줘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도록 하는 간접효과 노리고 있다.
▶ 관련기사 ◀
☞휘발유 값 ℓ당 평균 1850원.."최근 3년 중 가장 낮아"
☞[특징주]SK이노베이션 강세..美 셰일가스 사업 기대
☞구자영 SK이노 부회장 "美서 셰일가스·오일 개발 본격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