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4’를 통해 BMW, 자전거 제조사 트렉(Trek)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 시리즈를 다양한 제품들과 연결해 활용하는 사례들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스마트 기기를 단순한 통신 도구가 아닌 연결의 허브로 활용해 자동차, 자전거, 프린터 등을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BMW와 공동으로 개발한 갤럭시 기어 전용 ‘i리모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갤럭시 기어로 BMW사 최초의 전기 자동차인 i3를 제어하는 다양한 상황을 시연했다.
갤럭시 기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i3의 배터리 현황, 충전 시간, 도어 개폐 현황, 운행 기록 등 차량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온도 조절과 음성 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단말에 저장된 주소를 차량의 내비게이션으로 보낼 수 있다.
갤럭시 노트3와 연결된 트렉의 커넥티드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충전할 수 있으며 프레임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한 속도, 박자, 거리 등 그래프를 갤럭시 노트 3나 갤럭시 기어의 화면을 통해 표시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3D 프린팅 업체인 3D 시스템즈사와 협업해 방문자들이 갤럭시 노트3를 통해 디자인한 다양한 아이템을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스마트 기기 갤럭시 시리즈를 우리 일상 생활에 더 밀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CES 2014에서 BMW, 자전거 제조사 트렉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 시리즈를 다양한 제품들과 연결해 활용하는 사례들을 시연했다. 사진은 갤럭시 기어로 BMW의 전기자동차 i3를 제어하는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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