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땅값 또 올랐다..전국 0.15%, 하남 0.48% ↑

  • 등록 2013-11-28 오전 6:00:00

    수정 2013-11-28 오전 6:00:00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위례신도시 및 보금자리 분양 영향이 땅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지가동향 및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0.15% 상승한 가운데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사업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하남시(0.48%)와 송파구(0.44%)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사업이 한창인 강남구도 덩달아 0.38% 올랐다.

서울시(0.21%)는 ‘8·28 대책’과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인한 거래량 증가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용산구(-0.10%)를 제외한 송파구(0.44%), 강남구(0.38%), 강동구(0.32%), 서초구(0.32%) 등 24개 자치구 땅값이 올랐다.

제주도(0.23%)는 외국인 투자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거래 활성화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군구 가운데는 하남시에 이어 세종시가 정부기관 이주 등으로 0.44%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달성군이 산업단지 조성사업 호재로 0.32% 올랐다. 반면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서울시 용산구(-0.10%)는 하락세가 계속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20%), 계획관리지역(0.15%)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대지(0.21%), 전(0.11%)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토지거래량은 총 20만7788필지, 1억4579만6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20.5%, 면적은 10.4%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거래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4505필지, 1억3490만5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10.4%, 면적 10.4%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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