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양사태 국민검사청구 특별검사반 구성

  • 등록 2013-10-23 오전 6:00:00

    수정 2013-10-23 오전 6: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동양사태 관련 국민검사청구 특별검사반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은 동양증권의 회사채·CP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기존 검사와 차별화된 특별검사 실시 필요성을 적극 수용해 수석부원장을 반장으로 국민검사청구 특별검사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검사투입인력을 대폭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그동안 기존 검사는 유동성 현황, 고객재산 안전보관, 불완전판매 등에 국한됐다. 그러나 이번에 신설된 특별감사반은 불완전판매 전담 특별 검사팀과 동양증권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조사하는 불법행위 검사팀 두 곳으로 나눴다. 인원도 기존 23명에서 50명 내외로 확충했다.

특히 불완전판매와 관련해서는 국민검사청구건 및 불완전판매 신고센터 신고건 등을 토대로 불완전판매 유형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결과 자본시장법 등 법규 위반사항 적발시 기관 및 임직원에 대해 엄중 제재하고, 검사결과 조치 후 그 결과를 분쟁조정위원회에 제공해 손해배상여부 및 비율 결정 등에 활용토록 지원할 것”이라며 “검사결과를 국민검사청구 심의위원회에 보고하고 검사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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