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미 연내 단말기 출시계획을 밝히고 한국MS와 제휴를 통해 윈도우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지만 SK텔레콤은 윈도우폰 시장 공략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윈도우폰 7.5(망고)는 MS가 개발한 스마트폰 OS `윈도우폰`의 최신 버전으로 최근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이 관련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는 이달 중 처음 출시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이를 위해 KT와 MS는 지난달 29일 윈도우폰 앱 개발자를 지원하는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KT와 MS는 개발자 지원·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계해 1000명 규모 윈도우폰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반면 SK텔레콤은 망고폰 출시와 윈도우폰 지원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이는 구글의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가 국내 처음 도입될 당시 두 회사의 행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당시 SK텔레콤은 적극적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지원해 앱 개발에 나섰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도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KT는 아이폰을 먼저 도입하고 뒤늦게야 안드로이드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윈도우폰 지원 계획, 단말기 출시 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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