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들은 개발인력 부족 현상이 우려되자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해 직접 교육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열풍으로 지난해부터 인터넷업계 개발 인력들이 삼성전자와 대형 통신사로 이동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구글의 모바일업체 모토로라 인수로 소프트웨어(SW) 관련 개발 인력들의 대규모 이동도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관련 신규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개발해야 하는 인터넷 업체들로서는 IT 개발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경쟁해 IT 개발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인터넷 업체들은 신입사원 채용과 자체 교육을 통해 IT 인력을 직접 양성할 계획이다.
NHN(035420)은 또 소프트웨어(SW) 산업 인재 발굴을 위해 10년간 10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하고, 2년 6개월 코스의 SW 아카데미도 설립했다. IT와 상관없는 다른 분야 전공자들도 SW 기술을 교육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6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포털 다음(035720) 역시 이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규모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신입사원 채용을 IT 개발 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이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다. 다음은 채용 인력의 30~40%를 개발인력으로 확보해 신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기술과 인프라 부문 신입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연구개발과 정보분석, 시스템 엔지니어 등 기술과 관련된 인력확보를 위한 ‘테크 패밀리십’을 시작했다. 테크 패밀리십은 경력 1년 미만의 인력과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인턴을 선발, 3개월간 멘토와 함께 현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기술과 인프라 분야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앞으로 테크 패밀리십을 매년 개최해 기술 관련 인력을 조기 발굴,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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