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는 변동성이 큰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일간 상승폭과 하락폭 모두 역대 세번째로 컸다.
주 초반에는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의 강세와 전주 낙폭 과대 인식이 작용하면서 급등했다.
지난 17일에는 1980선을 회복하며 1900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발 경기 우려가 다시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IT주의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제시됐고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
더블딥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마지막 거래일에는 코스피200선물이 5% 넘게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마감 지수는 1744.88을 기록했으며 한 주간 48.43포인트 내렸다.
평균 거래대금은 7조8577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각각 1.34%, 0.76%를 기록했다. 평균 외국인 매매율은 18.65%, 시총 대비 외국인 비율은 32.32%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은 전주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강한 모습이었다.
4거래일 중 사흘 동안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한때 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소식에 모토로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코스닥도 더블딥 공포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마지막 거래일에는 코스피와 함께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470선까지 밀렸다.
마감 지수는 474.65였고 한 주 동안 0.50포인트 하락했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98조4446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5억9655만주였다.
평균 거래대금은 3조1590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2.70%, 3.07%를 기록했다.
한편, 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6)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4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첫 거래일 하루를 빼고는 줄곧 팔았지만 순매수 금액이 더 많았다. 반면 기관은 한 주 내내 팔며 85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7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대였다. 외국인이 205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0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7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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