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무너졌다.
코스피시장에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9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한때 사상최대폭인 184.77포인트로 급락하면서 극심한 변동장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미국의 장기간 제로금리 유지 선언과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미국 시장이 살아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장이 나타났지만 외국인의 연일 매도 등으로 시장내 불안은 쉽게 걷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마감 지수는 1793.31을 기록했으며 한 주간 150.44포인트나 내렸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1025조5251억으로 139조나 감소했다. 한주간 평균 거래량은 5억3003만주다.
코스닥지수는 9일 432.88을 기록하며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9일 장중 한때 404.55까지 내려가며 4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주후반들어 코스닥지수는 대내외 증시 훈풍을 이어받아 상승 곡선을 그리며 470선을 회복했다.
마감 지수는 474.15였고 한 주 동안 21.40포인트가 내렸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94조9830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5억7371만주다.
평균 거래대금은 2조7898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2.60%, 2.94%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84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6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278억원을 순매도했다.